한·베 금융협력포럼 개최…최종구, 베트남 당국과 고위급 회담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박용주 기자 = 한국과 베트남 간 금융교류가 강화된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1일부터 신남방정책 구현차 베트남을 방문 중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런 성과를 냈다고 금융위원회가 22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한국 은행연합회와 베트남 은행협회 등이 공동 개최한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베트남 금융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양국의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전 금융업권과 금융인프라 기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핀테크 발전에 따른 은행산업의 미래와 보험·자본시장 등 양국 간 금융협력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 등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레 밍 홍(Le Minh Hung)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레 꽁(Le Cong) 베트남은행협회 부회장, 응웬 또앙 탕(Nguyen Toan Thang) 베트남은행협회 사무총장 등 양국 금융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 경제·금융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압축성장 및 금융위기 극복의 경험을 언급하며 한·베트남은 특히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 포럼에서 베트남중앙은행과 핀테크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위는 베트남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실무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베트남중앙은행의 레 밍 홍 총재와 회담을 하고 양국 금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지원·협조를 요청하고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재무부의 딘 티엔 중(Dinh Tien Dung) 장관과 만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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