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진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확대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23일 본회를 열어 서명운동 동참을 결의한다.
정·관계, 학계, 재계, 복지·의료·봉사 분야 37명 위원은 각자 소속기관, 산하단체 임직원부터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도 뜻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발족한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범국민 서명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현재 1만3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추천위는 앞으로 사진 전시회, 영상 홍보를 통해 전국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서울역에 이어 용산역에서 이번 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오스트리아 국영방송과 다큐멘터리 판권 협약을 통해 인스부르크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화 시사회도 열릴 예정이다.
현재 학생, 일반인, 공무원 등 44만여명이 다큐멘터리영화를 단체관람했고 공중파 방송의 성탄특집 방송은 4.9%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황식 위원장은 "두 분의 봉사와 이타적 삶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 홍보와 서명운동 등 준비를 착실히 해 내년 2월까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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