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자유한국당이 충북 제천과 옥천을 6·13 지방선거 우선 추천 지역으로 정해 기초단체장 후보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직권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22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관위는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난 제천시를 필승 전략 특별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우선 추천 지역으로 분류, 단체장 후보를 경선 없이 전략 공천할 방침이다.
한국당 제천시장 공천 희망자는 윤홍창 충북도의원과 남준영 변호사 2명이다.
김영만 현 군수와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이 공천 경합 중인 옥천군수 후보는 지역의 요청에 따라 우선 추천 지역에 포함됐다.
충북도당 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불공정 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당헌·당규에 따라 우선 추천 지역은 중앙당 공관위의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일반적인 공천 심사와 달리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의 의견은 참고만 할 뿐 전적으로 중앙당의 판단에 따라 후보가 결정된다.
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앙당에서 객관적 평가를 거쳐 강력한 리더십과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낙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