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이선 첸, 101.94점으로 쇼트 1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남자 싱글 김진서(한국체대)가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김진서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28점에 예술점수(PCS) 30.44점을 합쳐 60.72점을 얻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ISU 공인 최고점(74.43점)에 13.71점이나 모자란 점수를 얻은 김진서는 3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3위에 머물면서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김진서는 첫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했고,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무효 요소로 처리돼 '0점'을 받았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에 이어 트리플 루프에서 가산점이 깎인 김진서는 체인지 풋 싯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지만 기대했던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미국의 네이선 첸은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4회전)에서 수행점수가 깎였지만 101.94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가운데 러시아의 마카일 콜야다(100.08점)와 빈센트 조(미국·96.78점)가 2~3위에 랭크됐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는 94.26점을 받아 5위로 밀렸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일본)는 발목 통증으로 이번 대회 불참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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