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영웅들 보러 가자'…프로야구 개막전서 릴레이 시구

입력 2018-03-23 10:08  

'평창 영웅들 보러 가자'…프로야구 개막전서 릴레이 시구
이상화·김아랑·김민석, 나란히 주말 시구
잠실·고척·광주·문학·마산구장서 풍성한 개막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이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시구자로 출동한다.
2년 전 순위에 따라 짜인 정규리그 일정에 따라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올해 공식 개막전이다.



이날 경기의 시구자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다.
이상화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잠실 마운드에 선다. 그때마다 두산이 이겨 승리의 수호신으로 통한다.



25일 같은 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깜짝 동메달의 주인공 김민석(19·성남시청)이 시구해 두산에 승리의 기운을 전달한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맏언니 김아랑(23·고양시청)은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지난해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kt wiz와의 2차전 경기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전북 전주 출신인 김아랑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전날에는 광주 출신 가수 유노윤호가 첫 공을 던진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으로 한화 이글스를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르는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배우 박해수(38) 씨와 안창환(34) 씨에게 각각 시구와 시포를 맡겼다.
박해수 씨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넥센 히어로즈 선수로 분해 열연했다.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는 연고지 유대 강화를 위해 지역민들 시구자로 선정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SK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선 이정훈 군과 최서운 씨가 시구자와 시타자로 등장한다.
이 군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인천시와 SK 구단이 공동 운영하는 '다문화 어린이 야구단'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 동막초등학교 선수로 활동하는 야구 꿈나무다.
최서운 씨는 SK와 상생협력을 체결한 인천 신기시장에서 가장 오랜 기간 영업을 해온 방앗간 대표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남 창원 마산구장 개막 2연전도 NC 주최 주니어 야구대회 최우수선수와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이 시구자로 나온다.
태권도 시범단 '놀자'(잠실구장)와 걸그룹 '에이핑크'(광주 KIA 챔피언스필드)·힙합그룹 '리듬파워'(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공연 등이 녹색 다이아몬드를 수놓는다.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의 남성 퍼포먼스 팀인 '레드몬스터'는 인천 야구장에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NC는 대한한돈협회, 경남농협과 손잡고 24일 돼지고기 페스티벌을 여는 등 각 구단은 겨우내 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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