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G 트윈스가 성공적인 시즌을 위한 승리 기원제를 열었다.
LG는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류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 구단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 시즌 선수단의 무사 안녕과 승리를 기원했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새로운 사령탑과 김현수의 가세 등 달라진 전력으로 올 시즌 '가을야구' 복귀, 그 이상을 꿈꾼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문범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류 감독, 주장 박용택, 투수 대표 진해수, 야수 대표 김현수 등이 차례로 고사상에 잔을 올리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활약을 다짐했다.
신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수고 많았다"며 "류중일 감독께서 시무식 때 '꿈을 크게 가져달라. 꿈은 이뤄진다. 올해 큰일 한 번 내자'고 말씀하셨다. 꿈은 혼자서는 이뤄낼 수 없다. 모두가 함께 꾸자"고 힘줘 말했다.
LG는 이날 기원제 이후 잠실구장에서 짧게 훈련한 뒤 오후 1시 30분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이 열리는 마산으로 이동한다.
LG는 24일 오후 2시 마산구장에서 NC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LG는 선발로 타일러 윌슨을, NC는 왕웨이중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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