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 야산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3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께 영덕군 영덕읍 한 야산에서 한 남성이 나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민은 산에 약초를 캐러 가다가 이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옷 상태 등으로 봐서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6시 20분께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영덕군 공무원 A씨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뇌물공여 혐의로 11월에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집을 나와 한 야산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인근 야산과 계곡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된 곳은 등산로에서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신원과 사망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