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침체에 빠진 전북 군산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 수학여행단을 유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군산시의회 김성곤 의원은 23일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 유치해 상권 활성화와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했다.
전북교육청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군산으로 수학여행단을 보내자'는 건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은 지난해 근대역사문화유산 현장체험을 위해 전국 455개 학교 2만3천여명이 군산을 방문했다며 근대문화유산과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면 수학여행지로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시가 상인연합회, 군산교육지원청 등과 유치단을 구성하고 정교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며 유스호스텔 건립이나 엣 도심에 몽고식 숙박시설(게르)을 설치하는 등 차별화한 관광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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