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악재에 증시 '패닉'…코스피 3%·코스닥 4%대 폭락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23일 국내 증시가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3%대 하락률을 보였고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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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헌안 조문 공개까지 마친 靑…이제는 野 설득 총력전
세 차례에 걸쳐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설명한 데 이어 조문까지 공개한 청와대가 이제는 개헌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할 태세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을 설득하는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두고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야당의 태도가 비판적 내지는 냉소적인 상황에서 청와대는 야당의 설득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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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번호 716' MB, 구속 후 3평 독방서 '불면의 밤'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용자 신분으로 3평 넓이 독거실(독방)에서 구속 후 첫 밤을 보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수용자번호(수인번호) '716'이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6분께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 이후 영장 집행에 따라 23일 오전 0시 18분께 검찰이 제공한 승용차를 타고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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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계 "美 관세유예로 시간 벌었다…정부 노력에 감사"
철강업계는 23일 미국이 한국을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대상국에서 일단 제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말 다행"이라며 정부가 '영구 면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관세 면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간의 시간을 벌었을 뿐 대미 수출이 불확실한 상황은 여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포스코[005490] 관계자는 "정부의 철강 관세 면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유예 기간 동안 한국 제외를 위해 정부, 철강협회, 국내 철강업계와 지속적이고 면밀하게 협조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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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전쟁] "시진핑 지도체제 시험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관세폭탄을 던지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받아 무역전쟁의 전운이 짙어지면서 장기집권을 노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첫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게 되면서 시 주석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시 주석이 자신을 중국을 이끄는 조타수로 격상시키고 장기집권을 위한 초석을 놓은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중대한 전략적 라이벌로 인식하고 수십 년간 유지돼온 양국 경제관계를 재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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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꽝 주석에 "불행한 역사에 유감의 뜻 표한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과 베트남이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마음에 남아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주석궁에서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참전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민간인 학살 등의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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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4월부터 덥다…기상청 "4∼6월 기온, 평년보다 높아"
올해도 4월부터 더위를 느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4∼6월 기온은 평년을 훨씬 웃돌겠다. 4월의 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 11.8∼12.6도보다 높겠다. 다만 일시적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쌀쌀할 날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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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생들 "'미투' 교수 처벌·2차피해 방지 학교가 나서라"
이화여대 학생들이 관현악과 교수 성폭력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히면서 학교 측에 교수 성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음악대학 학생대표단 등 학생들이 꾸린 '음악대학 관현악과 성폭력 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정오 이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대생 약 200명이 참여했다. 비대위는 "예술대 조소과 K 교수에 이어 음악대학 관현악과 S 교수의 성희롱·성추행 실태도 고발됐다"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교수 성폭력이 미투 운동의 물결에 의해 '이제야' 드러난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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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거부로 면담 무산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柴永森) 회장과 금호타이어 생산직 노조 간 면담이 무산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차이융썬 회장은 23일 예정됐던 열차 편 대신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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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8개월 만에 하락…갭투자자 전세 영향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5년8개월 만에 하락했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다른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주째 하락했지만 이 업체의 조사에서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2년 7월 1주차(-0.01%) 이후 처음이다. 강동구의 전셋값이 -0.7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서초·양천·서대문구가 각각 0.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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