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에 3.39% 급락

입력 2018-03-23 16:29   수정 2018-03-23 17:45

중국 상하이증시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에 3.39% 급락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23일 중국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9% 떨어진 3,152.76으로 장을 마쳤다.
2천100개 상장업체 가운데 86.1%인 1천808개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로써 상하이증시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장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날보다 4.02% 떨어진 10,439.99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두 A주 시장에서는 미국 '관세폭탄'의 영향으로 제조업 및 IT 수출기업 주가의 하락폭이 컸다.
안양(安陽)철강 등 금속주와 다쭈(大族)레이저 등 정보기술주들은 7% 가까이 내려앉았고 마오타이(茅台) 등 내수 위주의 블루칩들도 리스크회피 정서의 영향을 받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천하오(陳浩) 카이지(凱基)증권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0억 달러 관세 행정명령은 첫 걸음이고 앞으로 추가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기계, 전자부품·설비, 가전, 섬유의류, 은행업으로 타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미중 무역갈등의 범위가 확대될지, 다른 국가로도 확전될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 외에도 신흥시장 자금유출 문제로 중국 금융시스템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