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 분석…"서유럽 지고 동유럽 부상"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 신혼여행지는 미국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바운드(해외여행) 1위 업체인 하나투어는 작년 자사의 신혼여행 상품을 구입한 고객 1만9천명 가운데 가장 많은 18.6%가 하와이를 선택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와이는 휴양·관광·쇼핑·수상스포츠 등 다양한 목적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와이는 와이키키 비치가 있는 섬으로 유명한 오아후 섬은 물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5개의 이웃 섬과 조합한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태국 푸껫은 15.3%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괌(10.7%), 인도네시아 발리(10.7%), 서유럽(10.3%), 몰디브(6.9%), 태국 꼬사무이(5.4%), 멕시코 칸쿤(5.1%), 필리핀(4.5%), 동유럽(3.5%)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작년에는 2016년보다 괌과 칸쿤 인기 순위가 각각 2계단 상승했고 서유럽은 2계단 하락했으며 동유럽은 처음 인기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럽 허니문은 대부분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프라하나 비엔나 등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인터파크투어 여행상품에서도 최고 인기 신혼여행지는 하와이였다.
태국 푸껫이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2위였고, 몰디브, 발리, 칸쿤, 베트남 다낭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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