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속도 느리면 치매 위험 신호일 수도"

입력 2018-03-24 10:35  

"보행 속도 느리면 치매 위험 신호일 수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보행속도가 느린 노인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루스 해키트 행동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노화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 of Aging)에 참가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 약 4천 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2~2003년과 2004~2005년에 시행된 2차례의 보행속도 측정 자료를 토대로 2006년 이후 2015년 사이에 치매가 발생한 노인과 치매가 나타나지 않은 노인을 비교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보행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느린 노인이 치매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보행속도를 2차례 측정한 2년 사이에 보행속도가 빠르게 줄어든 노인이 치매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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