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7개 기관에 분산된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통합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Por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구축, 26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 서비스 개시 시점은 경인권 4월 9일, 영남권 4월 16일 등이다.
Port-MIS는 우리나라 31개 무역항의 선박 입출항 및 화물 반출입 등과 관련한 항만 민원 및 행정업무를 전산화한 정보시스템으로, 연간 760만여건의 민원 업무를 처리한다.
항만운영정보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 나눠 관리함으로써 시스템 접근성, 정보 연계성 등이 떨어지고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공사와 사업비(총 192억원)를 공동 부담해 2014년부터 '해운항만물류 통합정보망 구축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 개통되는 시스템에서는 항만 민원신고 처리 외에도 각종 항만 운영정보, 위험물 정보, 통계정보 등 항만물류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항만 관련 업체들은 향후 필요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가 증진되고, 운영 효율성도 높아져 매년 약 22억원의 운영비와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j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