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해 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처가 25일 밝혔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심덕섭 보훈처 차장과 유족 황은주(외손녀), 안도용(증손자) 씨를 비롯해 해군 1천800t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의 부함장 정창식 중령 등 승조원, 안중근의사숭모회 회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약전 및 안 의사 최후의 유언 봉독, 참석 내빈의 추모사,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고 기리는 교수와 변호사 등 3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도쿄 호세이대학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교수, 가노겐(鹿野元) 변호사, 시마네현의 고마츠 아키오(小松昭) 인간자연과학연구소 이사장, 미야기현의 오노데라 쿠니요시(小野寺邦義) 사담회 회장, 사가현에 안중근의사 동양평화기원비를 건립한 야마사키 케이코(山綺惠子) 일행 등이라고 보훈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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