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간선 급행버스에 1회용 마스크를 긴급 비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6일 16개 노선 버스 185대에 미세먼지 마스크 1만8천장을 비치해 승객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이용료는 없다.
도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2부제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교통 분야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2021년까지 시내버스 1만211대에 공회전 제한 장치와 공기정화기를 연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경유 버스 4천109대를 단계적으로 폐차하고 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전기버스 172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올해 들어 네 번째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16시간 동안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다음날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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