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소수인 이슬람 시아파를 겨냥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또 벌어져 테러범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사망했다.
25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현지시간) 아프간 서부 헤라트의 시아파 사원 나비 아크람 모스크에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이 접근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경찰에 사살됐지만 다른 한 명은 자폭에 성공했다.
이 폭발로 사원에서 기도 중이던 신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시아파를 이슬람의 배교자로 보고 이단시하는 IS는 연계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IS는 앞서 21일에도 아프간 수도 카불 시내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 사키 사원 근처에서 페르시아력(曆) 새해 첫날인 '노루즈'를 맞아 많은 시민이 모인 가운데 자폭테러를 벌여 33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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