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관내 중앙시장과 중부시장에서 영업할 '청년상인' 6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청년상인은 중앙시장 2곳, 중부시장 4곳에서 창업하게 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만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영업품목은 이색 먹거리다. 시장의 기존 점포와 중복되는 품목은 배제된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중구청 일자리경제과(3396-5693)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obedient2@junggu.seoul.kr)로 내달 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4월 중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격과 경력, 상품의 적합성과 독창성, 맛 등을 종합 평가한다. 중구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선발과정에서 별도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청년상인들은 운영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간 영업할 수 있다. 중구에서는 1년 단위로 도로점용허가를 내주고 맞춤 제작된 매대 1대와 전기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에는 작년 9월부터 둥지를 튼 청년상인 5팀이 홍두병, 컵밥, 쌀케이크, 떡갈비스테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구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유능한 청년들이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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