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수산위원회 의장 부경대 방문…"세계수산대학 설립 탄력"

유엔 수산위원회 의장 부경대 방문…"세계수산대학 설립 탄력"
시범사업 확인·참가학생 대상 특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경대는 윌리엄 기븐스플라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수산위원회 의장이 해양수산부 초청으로 오는 27일 대학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븐스플라이 의장의 방문은 오는 7월 열리는 제33차 FAO 수산위원회에 상정 예정인 세계수산대학 설립 안건과 관련해 부경대에서 진행하는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에는 현재 FAO 회원국 중 17개 개발도상국에서 30명이 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사회과학 등 3개 전공에 입학해 교과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기븐스플라이 의장은 27일 오전 김영섭 총장으로부터 시범사업 현황을 듣는다.
이어 오후 1시 30분에는 부경대 동원장보고관 3층 리더십 홀에서 '국제 수산 거버넌스 개관 : 법률, 규제 및 정책 체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FMC)를 둘러보고 이어 부산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섭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FAO 간 회담에 참석한다.
부경대 관계자는 "기븐스플라이 의장의 부경대 방문은 현재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함께 부경대에 유치를 추진 중인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수산대학 부경대 설립은 2019년 6월 열리는 FAO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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