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창출·사각 없는 돌봄서비스·효문화 확산 등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와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올해 총 예산 7천364억원을 투입해 노인 일자리 창출·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서비스·효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2월 말 기준으로 인천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1.8%로 국내 평균 14.2%보다는 낮지만, 인구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우선 노인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노인기초연금 지급액을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린다.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 717억원을 지원해 2만7천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새로 만드는 일자리는 등하굣길 도우미·환경지킴이·강사 등 공익활동형과 실버택배·실버카페 등 시장형 사업단, 요양보호사·시험감독관·주유원 등 인력파견형이다.
노인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의 홀몸노인 발굴·지원, 방문·주간보호 서비스 등 돌봄 종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올해부터 '노인요양시설 인권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노인 여가활동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송도노인복지관과 산곡노인문화센터를 새로 열고 남구·검단·강화노인문화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는 노인종합문화회관 1곳, 노인복지관 10곳, 노인문화센터 11곳이 각각 운영 중이다.
시는 작년 7월 '효행장려 지원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 효를 주제로 한 창작가요·동요·글짓기 대회 개최, 효행자 발굴 등 다양한 효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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