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LPG 배달료 줄인다…마을 곳곳에 저장탱크

입력 2018-03-26 11:59   수정 2018-03-26 13:49

화천군, LPG 배달료 줄인다…마을 곳곳에 저장탱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 화천군이 시골 접경지역 곳곳에 마을 단위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가스통을 배달시키는 불편 없이 시중가보다 40%가량 저렴하게 LPG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화천군은 이달부터 상서면 산양2리에 7억9천500여만원을 투입해 LPG 탱크를 비롯해 배관망 매설, 보일러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한국 LPG 배관망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10월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상서면 산양1리는 지난해 96가구를 위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마쳤다.
화천군은 또 2016년 170억원을 들여 착공한 LPG 배관망 지원 시범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30t 규모 저장탱크 2기와 보일러 설치, 배관망 26.2㎞ 매설을 마치고 화천읍 일대 1천550가구에 LPG를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추운 겨울을 나는 화천 주민들에게 난방비는 매우 큰 부담"이라며 "이들이 더 저렴하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벽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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