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17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경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해경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올해 8월 18일∼9월 2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전체 10개 종목에 요트 선수 23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하루 전인 29일에는 출전선수 등록과 장비 계측이 진행되며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해경청은 대회 기간 관현악단 연주, 의장대 시범 공연, 해양 사진·요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경 제복 입기 체험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해경청장배 요트대회는 해양스포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2001년부터 매년(2015년 제외) 열리고 있다. 2001년 첫 대회는 부산에서 열렸으며 2016년 이후부터는 계속 포항에서 개최됐다.
해경청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요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으로 당일 장관이 펼쳐질 것"이라며 "2013년부터 활동해 온 해경 체육단 소속 요트 선수 4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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