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와 경기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전원 복직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9년 정리해고 발표 이후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 29명이 세상을 등졌다"며 "우리가 10년 동안 외친 말처럼 '해고는 살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자의 죽음을 막기 위한 해답은 어렵지 않다. 2015년 12월 합의했던 전원 복직의 약속을 지키면 그만"이라며 "쌍용차 경영진은 '경영위기', '노사 상생'이라는 거짓말로 희생시킨 노동자들을 또 얼마나 오랫동안 절망하게 놔둘 작정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복직된 해고자는 37명이고, 아직 복직되지 않은 해고자는 1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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