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곤(63) 경남 김해시장이 26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 시장은 이날 당에 공천을 신청한 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야왕도 김해의 영광을 부활시키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김해는 청년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에 청년정책 전담팀도 곧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생명과 전기차 등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상공인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김해신공항 문제는 소음과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안 된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도 김해신공항 건설 문제가 영남권에서 쟁점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16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초·중순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들겠다고 설명했다.
토목직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급까지 오른 허 시장은 도시행정 전문가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경남도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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