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 건물 붕괴 위험성 분석 시스템 구축

입력 2018-03-26 15:45  

포항 지진피해 건물 붕괴 위험성 분석 시스템 구축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난 건물 붕괴 등 위험성을 미리 감지해 2차 피해를 막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지진 지역 스마트 센서 기반 건물안전 지능정보 플랫폼 개발사업'이 뽑혀 앞으로 3년간 국비 60억원 등 134억원을 투입한다.
지진피해가 큰 곳 건물과 지하에 센스를 설치해 기울기 등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건물 상황을 분석한 자료로 사고에 대응한다.
또 지진 취약 정도를 측정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진이 났을 때 위험성을 분석해 정보를 전파한다.
도는 포항 지진 발생 후 이어진 여진으로 건물 기울어짐이나 붕괴에 주민 우려가 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물 붕괴 등에 미리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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