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무역현안에 민관 협력"…전경련 "한미 경제협력 공고화"
무역협회, 내달 15일 대미 경제협력사절단 파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신호경 김동현 기자 = 주요 경제단체는 26일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은 것과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며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대한상의 김준동 상근 부회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미 교역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향후 미중과의 무역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민관이 협력해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배상근 전무도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원칙적 합의에 도달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경제계는 수출, 투자, 고용 등 모든 면에서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양보 등 일부 분야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면서도 "원칙 합의로 통상 마찰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고 한미 간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논평에서 "개정 협상의 신속한 타결로 불확실성이 조기에 제거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이제 대미 무역·투자 전략을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 협상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업계는 미국과 경제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와 불만을 불식시키고 상호 이해를 증진해 나가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개정된 한미 FTA 발효를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대미 주요 수출 및 투자 기업들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미국의 의회, 언론, 싱크탱크 등의 주요 인사를 만나 한미 FTA 및 양국 간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 관계를 공고히 하는 초석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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