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26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아라비아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25일(현지시각)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등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발사한 총 7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우디 공군이 모두 요격했다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에 주목하며, 민간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번 미사일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이어 "예멘 내 무력 충돌이 지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는 등 인도적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예멘 내 모든 당사자들과 주변 관련국들이 예멘과 인근 지역의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우디국영통신은 아랍연합군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지난 25일 밤 7발의 탄도미사일이 예멘 영토에서 사우디 리야드 등 도시 민간인 거주 지역을 향해 발사됐으며, 이후 요격된 이 미사일들의 파편에 맞아 이집트 출신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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