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600가구 늘어난 1천90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260W급 베란다형으로, 태양광 모듈에 연결된 선을 가정용 콘센트에 꽂으면 전기가 생산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기가 먼저 사용되고 부족한 전기는 한국전력에서 공급받은 전기와 병행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260W급 베란다형을 설치하면 서울시 가구당 월평균 전기사용량인 304KWh 기준으로 월 6천원 가량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절약된 전기사용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서 이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는 개인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절약한 에너지 사용량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베란다형(260W) 설치비용은 53만4천원이지만 서울시 보조금 외에 추가로 구에서 10만원을 지원하므로 자부담으로 7만원만 내면 된다.
도봉구에 주소를 둔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봉구 홈페이지(http://dobong.go.kr)에 게시된 보급업체에 전화로 설치를 의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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