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방에 거주하는 만화·웹툰 작가들의 창작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참조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만화·웹툰 작가 지역순회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오는 28일 대구(대구콘텐츠코리아랩)를 시작으로 29일 부산(부산글로벌웹툰센터), 4월 4일 광주(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4월 5일 대전(대전만화웹툰창작센터) 순으로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각종 정부지원 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신화·범죄·수사 등 창작소재 발굴 강의, 공정계약 강연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불공정계약, 성폭력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작가와 만화산업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만화·웹툰 단체와 작가의 권익 보호,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각종 정보와 네트워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의 만화·웹툰 작가들이 고립돼 있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기반으로 올해 안에 만화산업 지원·육성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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