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예약판매 1천건 돌파…본격 판매 개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를 받을 지방자치단체로 울산시와 광주시, 창원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 1호차 전달식은 이날 현대차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 1호차 전달식은 광산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에 새롭게 마련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열렸으며,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창원에는 다음달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시와 광주시, 창원시는 수소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고자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며 "이번에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를 담아 넥쏘를 직접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넥쏘는 현대차 기술력이 집대성된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609㎞)와 다양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판매 가격은 ▲ 모던 6천890만원 ▲ 프리미엄 7천220만원이며, 정부 보조금 2천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천만∼1천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천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는 지난 19∼26일 6일간(영업일 기준) 정보 보조금 지급 가능 대수인 240대의 4배가 넘는 총 1천61대의 예약판매가 이뤄졌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와 함께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 정비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센터에도 '수소전기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광주·창원 내 판매 지점에서 차량 전시 및 고객 시승행사를 진행하며, 넥쏘를 주제로 미래차 이야기를 담은 홍보용 동화책도 제작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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