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영국의 루핀여행사가 올해 가을 북한에서 평양국제아마추어골프대회를 재개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는 루핀여행사가 9월 8∼9일 평양 외곽에 있는 평양골프장에서 7번째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여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평양에서 골프대회를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루핀여행사의 북한여행 담당 제임스 피너티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한 이유에 대한 RFA의 질문에 "보통 수요에 따라 1년이나 2년에 한 번씩 행사를 진행한다"라며 "지난해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라고만 대답했다.
이 여행사는 이미 2016년 11월에 2017년에는 평양 골프대회를 건너뛰고 올해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011년 4월 열린 1회 대회와 2012년 5월 열린 2회 대회에는 8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했고, 2013년 5월 개최된 3차 대회에는 5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어 2014년 4차 대회에는 7개국이, 2015년에는 11개국이, 2016년에는 18개국으로 참가국 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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