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일본 도시바 메모리 매각안에 대한 중국 당국의승인이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경제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정경쟁당국의 승인은 마지막 관문이다. 이미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다른 주요 공정경쟁당국들은 매각안을 승인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낸드플래시 사업을 영위하는 도시바 메모리를 18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도 참여하고 있다.
신문은 베인캐피털이 오는 31일까지 모든 관련 공정경쟁당국들의 승인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도시바에 매각가격 재협상 또는 매각 철회, 메모리 부문 기업공개(IPO) 등의 선택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이때까지 중국 공정경쟁당국의 승인이 나오지 않더라도 도시바가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으며 단지 매각 기일만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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