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한국직업방송 프로그램 '취미로 먹고 산다'는 29일 어린 시절부터 습득한 운동화 관련 지식과 관리법을 이용해 운동화를 복원해주는 사업을 하는 안재복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안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친구를 따라간 PC방에서 '조던' 운동화를 우연히 보고 운동화에 매료됐다.
그는 당시 꽤 비쌌던 운동화인 탓에 직접 구매하지는 못하고 정보를 찾아보는 것에 그쳤지만, 그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운동화를 구매하는 '맛'에 빠져들었다.
성인이 된 안씨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운동화에 관해서 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운동화를 복원하는 '슈케어'를 창업했다.
신발을 관리하는 문화가 깊숙이 정착된 해외와 달리 국내는 헌 신발은 버리고 새 신발을 사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비싸거나 절판된 귀한 운동화는 닳더라도 버리기보다는 복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취미를 살려 사업을 해보자고 결심했다는 것이 안씨의 설명이다.
안씨는 창업 이전에 일했던 패션 회사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돌이켜보고 슈케어를 사회적 기업으로 키우기로 했고,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사업에 등록해 놓은 상태다.
프로그램은 29일 낮 12시 방송되고, 당일 오후 5시 다시 볼 수 있다.
한국직업방송은 케이블TV CJ헬로비전 230번, 티브로드 210번, 딜라이브 256번, CMB 166번, HCN 425번, 544번, IPTV KT올레 252번, SK브로드밴드 273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189번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채널 문의는 전화(☎ 02-397-7900)로 하면 된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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