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개신교 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부활절 전야인 오는 31일 오후 11시 서울 남산공원 안중근의사기념관 앞에서 부활 예배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NCCK 측은 "이곳은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을 안고 있으며, 군사독재시절 부활절 예배를 통해 불의한 시대와 권력에 맞서 정의와 평화를 노래한 장소"라며 "이번 부활 예배는 사회적·역사적 고통의 자리에서 부활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고 새 시대의 교회상과 시대적 과제를 밝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배에서는 채수일 목사(경동교회)가 설교하며, 남북공동기도는 남북공동기도문 초안자인 임종훈 사제(한국정교회)가 맡아 진행한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