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연합뉴스) 경남 남해군은 남해대교 옆 새 교량 명칭을 '노량대교'로 결정한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의신청서에 군이 요구한 '제2남해대교' 명칭 추진 경과와 국가지명위 결정의 부당성 등을 담았다.
군은 제2남해대교 건설 취지와 자치단체의 노력을 간과한 점, 제2남해대교가 노량대교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 표준화 기본원칙에 부합하다는 점, 남해대교의 상징성을 간과한 점 등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의신청을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인용 여부를 결정해 남해군에 통지해야 한다.
군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결정을 지켜본 뒤 법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남해군과 하동군은 남해대교 옆 새 교량 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도 지명위원회가 지난해 3차례 심의에서 결정을 못 내자 도는 제2남해대교, 노량대교 두명칭을 국가지명위에 상정했다. 국가지명위는 지난달 9일 노량대교를 새 명칭으로 결정했다.
남해 문항마을서 31일 '설천참굴축제' 개막
(남해=연합뉴스) 남해군은 '제3회 보물섬 남해 설천참굴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설천면 문항 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에는 선박 퍼레이드, '모세의 기적' 바닷길 걷기, 풍등 날리기, 참굴요리대회와 요리 시식, 갯벌체험, 맨손 물고기잡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모세의 기적과 갯벌 체험을 즐기려면 물때에 맞춰 정오에서 오후 4시 사이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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