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5개 스타트업 기업에 1억원 투자 새로운 산학협력 제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과 손잡고 미세먼지 측정 정확도 향상 등 인공지능(AI) 기술 실용화에 나선다.
광주과기원은 27일 교내 오룡관에서 5개 스타트업 기업과 'AI 기술 실용화과제'에 대한 협약식을 하고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시도하기로 했다.
GIST는 대한민국의 AI 기술 산업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AI 기술 실용화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기존과 달리 대학이 직접 펀딩에 참여해 고급 AI 기술력이 있지만, 연구개발 기금 확보가 어려운 신생 기업을 지원해 최종 실용화를 끌어내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는다.
'AI 기술 실용화 기획 과제'에 참여한 모두 8개 업체 가운데 실용화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광주과기원은 앞으로 8개월여 동안 1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자해 이들 5개 업체가 제시한 AI 기술 실용화에 나선다.
5개 업체의 과제에는 '디에이피'의 인공지능 기반 미세먼지 측정 정확도 향상 기술 개발, '이스트컨트롤'의 음악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감성인지 플레이어 및 반주 솔루션, '쿠드인터랙티브'의 차세대 체감형(탁구·체스) 로봇 게임기 및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GIST인공지능센터장 안창욱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는 수준 높은 연구 능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정보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18'에 전시하거나 초기 매출을 올리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이번 과제를 통해 더욱 탁월한 성과를 얻어 대한민국의 산학협력모델을 새로 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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