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척 LG전에서 6회 고종욱이 소사로부터 얻어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부터 KBO리그에 도입한 '자동 고의4구'가 정규시즌 3경기 만에 나왔다.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이다.
고종욱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2로 끌려가던 6회 말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류중일 LG 감독은 병살타를 유도하기 위해 고의4구 작전을 택했다.
류 감독은 김익수 구심에게 수신호로 이를 신청했고, 타자 고종욱은 1루를 채웠다.
LG 투수 헨리 소사는 공을 하나도 안 던지고 주자를 1루에 채웠다. 실제로 고의4구는 투구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자동 고의4구 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해당 규칙을 도입했다.
소사는 다음 타자 김민성으로부터 계획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2루에 악송구해 LG는 2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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