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어린이 식생활 안전·영양 3년 전보다 향상"

입력 2018-03-28 09:00  

식약처 "어린이 식생활 안전·영양 3년 전보다 향상"
지난해 식생활 안전지수 68→73점으로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을 보여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가 2014년 67.54점에서 지난해 73.27점으로 5.73점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지수는 특별시·광역시의 자치구(69개), 자치시(77개), 군(82개) 등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년마다 조사된다. 조사 내용은 식생활에 대한 안전(40점), 영양(40점),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이다.
지수가 80점 이상인 지자체는 18곳이다. 대도시에서는 서울 성동구, 부산 영도구·사상구, 인천 중구, 울산 동구·북구 등 6곳이며 중소도시로는 강원 강릉시, 전북 익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 등 5곳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농어촌 가운데는 경기 가평군, 강원 철원군, 충북 영동군, 충남 홍성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영암군이 80점을 넘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전북 남원시(82.35점)를 포함한 우수 지자체들은 지난 3년간 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 및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대도시는 73.50점, 중소도시는 73.11점, 농어촌이 73.58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안전 분야는 농어촌이, 영양 분야는 중소도시가, 인지·실천 분야는 대도시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지자체가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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