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이 있는 강원도 영월에서 단종문화제가 열린다
영월군은 오는 4월 27∼29일 장릉, 동강 둔치, 관풍헌(영월부관아) 등 영월읍 일대에서 '제52회 단종문화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단종,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에서는 단종국장 재연, 단종 제례, 칡 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마리오네트와 함께하는 어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대표행사인 단종국장 재연은 마지막 날인 29일 주민과 관광객 1천여명이 참여해 동강 둔치에서 장릉까지 장엄한 발인반차 행렬로 진행한다.
문화유산 콘서트,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 실업장사씨름대회, 영월전통음식관·농특산물 주제관 운영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어린 세대에게는 살아있는 역사의 장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역사의 교훈과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으로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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