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30 Under 30 Asia)인에 한국인이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28일 포브스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을 보면 그룹 방탄소년단, 배우 안서현(14),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14),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24), 피아니스트 조성진(24), 골프 선수 박성현(25), 암벽등반 선수 김자인(30)이 선정됐다. 북한에서는 축구선수 한광성(20)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羽生結弦) 등 4명이, 중국에서는 농구선수 저우치(周琦) 등 3명이 선정됐다. 이밖에 호주 5명, 인도 4명, 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에서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미국인에게 한국 연예인을 딱 한 명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단연코 방탄소년단이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악명높게 경쟁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영화 '옥자'의 주인공 안서현에 대해서는 "3살 때 연기를 시작해 19편의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라며 "'옥자'에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폭넓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조성진과 관련해선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로,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투어 공연의 협연자로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인민 호날두'로 불리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칼리아리에서 뛰는 북한 출신 공격수 한광성에 대해서는 "잉글랜드 토트넘이나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도 영입에 눈독을 들이는 선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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