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안심채' 사업을 추진한다.
'안심채'란 LH 서울지역본부가 일선 경찰서·소방서, 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범죄·화재 등 재난사고에 취약한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방범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화재 예방 등 안전교육도 시행하는 '안전안심주택' 사업이다.
LH는 이와 관련, 최근 도봉구를 사업지로 정하고 도봉경찰서와 도봉소방서, 도봉구청, 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 등과 도봉구민의 치안과 주거복지 향상,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도봉경찰서는 범죄예방 안전진단과 치안유지활동을 강화하고 도봉소방서는 화재안전교육, 재난대응훈련 및 피난 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또 도봉구청은 안심존 운영에 따라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해주는 등 입주민 안전망을 구축하고, 한국방범기술협회는 저소득 계층 방범시설 무상 설치지원 사업과 연계해 방범·화재예방 시설물을 설치해준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일단 14개 관할 지자체 가운데 도봉구 관내 매입입대주택 2개 동(17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안심채 사업을 추진한 뒤 본부관할 내 다른 지역으로 운영 대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백경훈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안심채 사업을 통해 범죄와 재난에 취약한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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