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폐업 87일째를 맞는 호텔 리베라 유성 건물이 다음 주부터 철거될 전망이다.
28일 호텔 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신안그룹은 4월 2일부터 호텔 리베라 유성 건물 철거에 돌입한다.
신안그룹은 철거 업체를 통해 먼저 내부 인테리어 등을 제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지난 20일 조경수를 뽑아 외부로 옮기려다 노조와 충돌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29일 오후 5시 대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 측의 호텔 철거를 규탄할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대전시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철거 중단을 요청하고, 호텔 리베라 유성을 공영개발해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철거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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