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문 도의원 93억6천만원 최고…정부 공개대상 평균 10.8% 증가
<YNAPHOTO path='AKR20180328150100053_01_i.jpg' id='AKR20180328150100053_0201' title='' caption='경북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 재산이 전년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도 정기재산변동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행정부지사, 경북도립대 총장, 도의원, 시장·군수 85명 평균 신고금액은 12억3천만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10.8%(1억2천만원) 늘었다.
김 도지사는 19억547만원을 신고해 전년도보다 24%(3억7천532만원) 증가했다.
경북도는 김 도지사가 부동산을 공시지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아 재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6억6천274만원,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은 89억4천143만원을 신고했다.
정부 공개대상 85명 가운데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93억6천725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군수 가운데는 이현준 예천군수가 37억9천313만원으로 가장 많고 최수일 울릉군수는 -19억6천370만원으로 가장 적다.
재산분포는 10억∼20억원이 23명(27%)으로 가장 많고 1억∼5억원 22명(26%), 5억∼10억원 21명(25%) 등이다.
50억원 이상이 3명, 빚만 있는 사람은 5명이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관광공사 사장, 시·군의원 282명 평균 재산은 8억1천700만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3.4%(2천700만원) 늘었다.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12억1천500만원, 김대유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20억3천900만원을 신고했다.
경북도 공개대상 가운데 김재상 구미시의원이 56억1천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최경환 울릉군의원은 -8억5천500만원으로 가장 적다.
재산규모는 공개대상 가운데 53%(150명)가 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40%(112명)를 차지했다.
재산 증가자는 182명(65%)으로 평균 1억600만원 늘었다.
구미시 김근아 의원이 가장 많은 13억8천100만원 증가했고 안경숙 상주시 의원은 장남 고지거부 등으로 14억400만원 감소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과 1급 이상 공무원·광역의회 의원,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경북관광공사 사장, 시·군의회 의원 재산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올해 2월 28일까지 재산등록 내용 신고를 받았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오는 6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 자료 조회로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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