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가 28일 충청북도 지명위원회에 '청풍호' 지명 제정을 공식 요구했다.
시는 이날 충청북도 지명위원회에 충주댐 인공호수를 청풍호로 지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상정안을 제출했다.
청풍호 지명에 대한 역사성과 문화성, 경제성, 상징성,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했고 해당 수역은 청풍호가 적합하다는 지역 주민 의견을 모아 제정을 요청했다고 시는 밝혔다.
충북도는 이해관계가 있는 충주시와 단양군의 의견을 들은 뒤 충북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심의해야 한다.
제천은 충주댐으로 인한 수몰면적이 3개 시·군 중 가장 많은 63.9%에 달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명은 국민의 공감과 합의를 바탕으로 제정돼야 한다"며 "제천과 충주, 단양을 넘어 충북도를 상징하는 청풍명월의 호수로서 청풍호라는 지명이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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