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조명균-北리선권이 대표단 이끌어…의제도 논의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남북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다.
남북 양측은 회담에서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예정인 3차 정상회담의 날짜를 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당일치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제로는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하고 있지만, 제한을 두지는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대표로 나서고,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 3명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에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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