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직원·학생 참여…이동우 1위·김인수 2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17개월째 총장 공석 사태를 빚은 광주교대가 제7대 총장 임용후보자를 직접선거로 선출했다.
이동우 체육교육과 교수와 김인수 체육교육과 교수가 각각 총장 임용후보자 1, 2순위에 올랐다.
광주교대는 28일 교수(73%)·직원(14%)·학생(13%)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천530명이 참여해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를 했다.
결선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2위를 했던 이 교수가 유효 투표의 50.44%를 얻어 1위, 1차에서 1위였던 김 교수가 49.56%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결선 투표에는 모두 1천53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천42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3.14%를 기록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1천467명이 투표에 참여해 김인수(38.75%), 이동우(36.79%) 후보가 1,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황윤한(15.7%) 교육학과 교수와 주대창(8.76%) 음악과 교수는 3, 4위로 탈락했다.
광주교대는 조만간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이동우·김인수 두 교수에 대한 연구윤리 검증에 나선다.
연구윤리 검증이 끝나면 1, 2위 후보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교육부의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오는 5∼6월께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대는 2016년 10월과 2017년 10월 두 차례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에서 1, 2순위 후보를 각각 추천했으나 교육부가 잇따라 재추천 요구를 하면서 17개월째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국립대학교 총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투표(케이보팅:K-voting)로 이뤄졌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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