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고위공직자 1위 허성주 208억…재산증가 1위 박재순 100억↑

입력 2018-03-29 09:00   수정 2018-03-29 10:12

[재산공개] 고위공직자 1위 허성주 208억…재산증가 1위 박재순 100억↑

박재순, 공시지가 12억6천만원 땅 115억8천만원에 팔아
정부 고위직 1천711명 재산신고 내역 공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정부 고위공직자 1천711명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208억4천여만원을 신고한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고, 재산증가 1위는 종전보다 100억원이 증가한 박재순 경기도의원이 차지했다.
박 의원은 종전 공시지가 12억6천여만원의 수원 영통구 망포동 땅(전)을 9배가 넘는 115억8천여만원에 팔아 재산이 급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9일 공개했다.
전체 재산총액 순위를 보면 허 원장에 이어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206억4천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백종헌 부산시의원(161억9천여만원), 박재순 경기도의원(145억5천여만원), 조성제 대구시의원(136억7천여만원), 성중기 서울시의원(130억9천여만원), 이현호 경기도의원(120억6천여만원), 이복근 서울시의원(115억원),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107억2천여만원) 등 7명이 100억원 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중앙부처만 따지면 이련주 규제조정실장이 107억2천여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장하성 청와대 비서실장(96억원),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80억2천여만원),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78억1천여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직 유관단체 중에서는 허성주 원장이 1위를 기록했고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77억4천여만원), 신인석 금융통화위원(73억8천여만원), 조동성 인천대 총장(71억2천여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종전 신고대비 재산증가 상위자를 보면 박재순 경기도의원이 44억5천여만원에서 145억5천여만원으로 100억여원이 늘어 1위를 기록했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626F4CC51B0019DA6B_P2.jpeg' id='PCM20180329000143887' title='박재순 경기도의원' caption='[경기도의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해 신고 당시 -59억5천여만원이었다가 개인회생 판결에 따른 채무면제와 조정 등으로 재산이 63억4천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계산돼 재산총액이 3억8천여만원이 됐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1억3천여만원이 늘어난 33억여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3억7천여만원이 늘어 39억여원, 최영현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13억1천여만원이 늘어 27억5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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