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의 캐릭터 자회사인 카카오프렌즈는 신임 대표로 권승조(41) 전 라인 플레이 대표를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권 내정자는 서울대 산업디자인학 학사 학위를 받고 프리챌을 거쳐 2002년 NHN(현 네이버)에 입사해 디자인센터 센터장과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스마트폰 아바타(개인 캐릭터)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 회사인 '라인 플레이'의 대표로 일했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권 내정자가 일본·동남아시아 등에서 5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라인 플레이로 실력을 인정받은 경영자인 만큼, 카카오프렌즈의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권 내정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대표직을 맡아 큰 사명감을 느낀다. 회사의 브랜드 자산 등을 바탕으로 새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내정자는 다음 달 카카오프렌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전임인 조항수 대표는 퇴임 후 카카오프렌즈의 고문역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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