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수중드론 장비 국산화를 위해 핵심 소재와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행한 '수중드론 부품소재 기술 개발 기획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29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고 6대 핵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초고압 내성 소재, 심해 부력엔진 부품, 수중드론 투하·회수 로봇, 저온 고압 내성 고용량 배터리, 초광역 수중위치인식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부품시험을 위한 장기간 수중 드론운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에 2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 내년도 국비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까지 수중드론 운용기술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장비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중드론 선박충돌 확률 산출모형 등 특허출원 2건과 정지관측제어시스템 등 기술 개발 3건을 완료했다.
또 수중드론 10일간 반경 100m 이내 정밀위치 유지, 19일간 440㎞ 이동 등 장기간 운용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수중드론은 해양 기상, 환경, 생태, 잠수함 감시 등 관측과 정보산업에 크게 쓰인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우리나라는 수중드론 핵심기술이 부족해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며 "올해까지 운용기술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장비와 부품 국산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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