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쇼 테이트 총괄관장 등 4월 7~8일 국제 심포지엄 참석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세계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다음달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모여 미술관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7~8일 서울관에서 국제 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미술관에서 연구란 무엇인가' '태도에서 실천까지' '큐레이팅,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에 따라 3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유명 미술사학자이자 시각이미지 비평가인 제임스 엘킨스 미국 시카고예술대학 교수가 미술관에서 이뤄지는 연구의 맥락과 기능 등을 연설한다.
2부에서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연구개발센터의 파올라 안토넬리, 백지숙 전 미디어시티서울 총감독, 마르흐르트 셰버마커르 암스테르담시립미술관 연구저널 편집장 등이 미술관들의 변화와 의미를 논의한다.
그다음에는 헬싱키 퍼블릭스 예술감독 폴 오닐과 영국왕립예술학교 빅토리아 월시 교수 등이 큐레이팅과 큐레이터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다음 날에는 바르토메우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지난해 6월부터 영국 테이트 미술관을 이끌어오고 있는 마리아 발쇼 총괄관장이 오늘날 미술관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대담할 계획이다.
테이트 미술관은 테이트모던, 테이트브리튼, 테이트리버풀, 테이트세인트아이브스 등 4개 관을 아우른다. 발쇼는 1897년 테이트 미술관이 설립된 이래 120년 만의 첫 여성수장이자 9번 총괄관장이다.
이번 행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현대미술관의 위상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하는 'MMCA 연구 프로젝트'의 첫 행사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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