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궐위로 3개월 앞당겨 마련…8대 현안 지원 요청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29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확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설명회에는 해외 출장 중인 정진석 의원을 제외한 박완주·양승조·강훈식·김종민·어기구·김태흠·이명수·성일종·홍문표 의원 등 충남 출신 국회의원 9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도지사 궐위로 국비확보 차질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예년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마련됐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정 여건과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지역 8대 현안에 대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은 ▲ 내포신도시 중심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 내포신도시 정부 공공기관 이전 ▲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기관 시설 유치 ▲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간) 개설 ▲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 가로림만 국도 38호 연장 지정 등이다.
또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아산∼석문산단선 철도 건설, KTX 훈련소역 건립, 삽교역사 설치,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 담수화 사업, 태안 안흥 마리나 항만 조성 사업 등 25개 사업 1천426억원이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도의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은 올해보다 4천896억원 많은 6조3천억원이다.
남궁 권한대행은 "국비는 충남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절대적인 요소인 만큼,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해 내년 정부예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부처는 오는 5월 25일까지 예산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내야 하며, 기재부는 이를 9월 2일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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